민중교역 현황 소개‧현장 견학 등 실시, 차기 총회 필리핀 네그로스 개최 결정

두레생협연합회가 10월20일 '제9회 아시아 민중기금 총회'가 폐막했다. <사진제공=두레생협>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두레생협연합회(회장 김혜정)가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구로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구로호텔에서 열린 ‘제9차 호혜를 위한 아시아 민중기금 총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총회는 총 7개국(필리핀,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일본)에서 온 34명의 해외참가자를 비롯해 21개 단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0월18일 저녁 환영만찬에서 두레생협 김혜정 회장은 창립총회 이후 10년 만에 개최된 행사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민중교역의 가치를 현재까지 지켜온 단체에 감사와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환영만찬에서는 GMO반대, 탈핵, 민중교역 등 한국 사회에 변화를 촉구해 온 두레생협의 활동을 소개하는 퍼포먼스 및 아리랑공연 등이 이어졌다.

 

10월19일에는 현황보고를 통해 두레생협의 민중교역 현황을 소개하고, 회원단체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뒤이어 열린 총회에서는 다음 10차 총회를 필리핀 네그로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10월20일 행사 마지막 날에는 두레생협 민중교역 생활재 생산자를 중심으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강화도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콩세알을 방문해 맷돌을 이용한 두부만들기 체험과 생산지 견학 등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성미산 마을, 울림두레생협 등을 방문해 협동조합 방식으로 마을 공동체와 지역 경제가 움직이는 현장을 견학했다.

 

한편 두레생협은 민중교역 이해 증진과 소비자와 생산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3일부터 12월8일까지 조합원과 직원 등이 필리핀 네그로스 마스코바도와 발랑곤 바나나 산지를 방문해 4박6일 간 민중교역 교류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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