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이경일 고성군수는 문체부의 ‘2019년도 생활SOC(지방체육시설) 사업’으로 거진공설운동장 인조잔디 교체 및 거진테니스장 시설개선 사업이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2008년 강원도민체육대회 유치에 따라 인조잔디로 조성된 거진공설운동장은 전국 및 도 단위 스포츠대회 경기, 지역주민 축구동호회 경기, 군 전투체육 활동, 각종 기관·단체 체육대회 개최 등 행사장으로 활발히 이용되어 왔다.

거진테니스장 또한 2008년에 조성되어 최근 증가하는 테니스 수요에 따라 주민들의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두 시설 모두 10년 이상 경과함에 따른 시설 노후화로 배수불량, 선수 부상 등 빈번한 안전사고 발생, 주민들의 야간 테니스장 이용과 간성, 거진테니스장 간 부대시설 균형배치, 향후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 등을 위한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국비확보 계획을 세웠다.

거진공설운동장은 총사업비 7억원을 확보해 기존 인조잔디 철거 및 재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며, 거진테니스장은 총사업비 5억원을 확보해 락커룸 신축과 야간 조명시설 설치, 방풍망 등 노후 부대시설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 SOC사업 예산 등 내년도 주요 핵심사업을 추진할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밀착형 생활SOC사업의 시설 개선 등으로 군민들의 생활이 윤택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SOC는 체육관, 미술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등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소규모 기반시설로, 도로·항만 등 기존의 대규모 토목사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SOC와 구별짓기 위해 올해부터 정부가 사용하는 개념으로 10개분야에 중앙정부 예산 8조7,000억원이 투입, 지방자치단체의 투자금액까지 합하면 내년도 총 투자 규모는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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