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층, 연면적 3903㎡ 규모… 최초의 해상생태탐방원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은 국립공원 최초의 해상생태탐방원인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을 10월30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에 위치한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은 총사업비 146억원이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3903㎡의 규모로 2016년 9월 공사를 시작, 2018년 6월 완공됐다.

한려해상 생태탐방원은 일몰과 굴곡이 심한 남해 해안선이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연간 700만명이 방문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달아공원 인근에 남해를 배경으로 들어선 건물은 일몰과 굴곡이 심한 남해 해안선이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으며, 특히 생활관의 지붕은 유럽풍인 갈색으로 단장했다.

내부는 1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과 2개의 강의실, 체험실습실, 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과 식당 등으로 구성됐다.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은 북한산, 지리산, 설악산, 소백산에 이어 5번째로 조성된 생태탐방원이다.

바다백리길, 만지도 명품마을, 한산도 제승당 등 주변의 우수한 생태․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자연생태와 환경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하는 생태관광의 거점 시설로 활용된다.

한려해상 생태탐방원은 경상남도 통영시에 있다. <자료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통영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전국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자유학년제 진로체험, 인성교육, 해양청소년 자원보호단 등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이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11월부터 가족과 동호회 등 소규모 단체를 대상으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탐방원 누리집(eco-insititute.knps.or.kr)에서 예약을 받는다.

현병관 한려해상생태탐방원장은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자연과 역사를 배우는 교육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한려해상생태탐방원 개원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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