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보급확대 및 산업육성을 위한

[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시는 쿠팡(대표이사 김범석), 제인모터스(대표이사 김성문), GS글로벌(대표이사 허세홍), GS엠비즈(대표이사 장인영), 대영채비(대표이사 정민교)와 11. 1.(목) 오후 4시 엑스코에서 전기화물차 보급확대 및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 2일자로 (주)디아이씨 종속회사 제인모터스의 전기화물차가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안전기준 적합시험을 통과함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안정적인 생산과 보급확대로 지역 전기차 산업육성을 위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제인모터스와 ㈜GS글로벌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사업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고객에게 전기 화물차 관련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18.8.7.)를 맺으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 제인모터스는 기술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GS글로벌은 완성차 판매 및 부품 유통을 담당하며, GS엠비즈가 운영하는 오토오아시스를 통해 차량 정비 및 A/S망을 구축하여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제인모터스, GS글로벌, GS엠비즈는 전기 1톤 화물차 국내외 시장 개척 및 다양한 전기화물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은 배송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를 설립하고 대구에 첫 캠프를 개소(10.26.)하여 친환경 택배차량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그동안 쿠팡은 정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유 택배차량을 대체하기 위한 친환경 택배차량 도입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왔다.

앞서 제인모터스의 전기화물차를 달서구 일원에서 2~3차례 걸쳐 사전 테스트를 진행 했으며, 최근 급성장 중에 있는 지역 전기차 충전기 업체인 대영채비와 물류 작업에 최적화된 충전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해 왔다.

제인모터스의 전기화물차가 양산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쿠팡은 전기화물차 10대를 우선 구매하여 운영할 예정이고, 향후 점차적으로 택배차를 전기화물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영채비는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전제품군(완속충전기, 급속충전기, 이동형 충전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거리주행에 필요한 초급속 대용량 충전기도 개발 완료하였다.

지난 2016년 5월에 설립하여 불과 2년 사이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 설치, 관리, A/S, 관제 및 데이터 관리와 서비스, 전력 거래까지 원스탑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였다.

최근 대영채비는 온라인 수출 물류경쟁력 강화 사업의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앞으로 쿠팡과 함께 물류시스템에 적합한 충전시스템 및 충전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제인모터스는 보조금 대상차종 등록을 위한 차량성능 인증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진행 중에 있다. 조만간 환경부 인증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양산·판매에 들어갈 예정으로 신규인력 채용, 부품 수급 등 양산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

대구시는 그동안 전기차 생산도시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 전기화물차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1.5톤 이하의 전기화물차에 대해 예외적으로 영업용 번호판을 신규로 허가가 가능하도록 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을 국회를 통해 개정하였다.

개정된 법은 올해 11. 29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전기화물차 시장을 열어 주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불투명한 초기 전기화물차 시장을 확보해 주기 위해 국내 유수의 택배회사와 전기화물차 보급에 관한 MOU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제인모터스가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에 탄력이 붙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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