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소비 트랜드 변화에 따른 소비자 기호에 부응 하고자 기능성 버섯으로 각광 받고 있는 잎새버섯을 시범사업으로 도비와 시비, 자부담 3,000만원을 투입하여 2개소 660㎡규모로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잎새버섯은 은행나무 잎이 여러 겹 겹쳐진 것처럼 보이는 버섯으로, 재배법은 토양매립과 균상재배방법이 있으며, 토양매립은 농가에서 지난 6월 하순 배지를 입식하여 10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하였고, 균상재배는 10월 하순 배지를 입식하여 12월초에 수확할 예정이다.

특히 토양매립은 자연산과 같은 방식으로 생산되어 생버섯은 1kg 단위로, 건조버섯은 100g 단위로 3~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국내에 기능성 버섯은 여러 종류가 있으나 잎새버섯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보급하고 강릉에서 처음 생산된 버섯으로 맛과 향이 우수하고, 식감이 좋으며 베타글루칸이 함유되어 항암, 면역력 향상, 혈당․혈압 강하작용, 콜레스테롤 억제작용,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미국 FDA에서 항암 보조제로 승인 받았으며, 그 추출물은 건강보조 식품으로도 유통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소비자들이 잎새버섯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1차 농산물을 판매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기능성 버섯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 다양한 가공 제품으로 잎새버섯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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