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6일~8일 서울에서 개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1월6일~8일 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관리이사회(TMB)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교통포럼(ITF)에는 영국, 독일 등 유럽 44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비유럽 15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8년 6월부터 1년간 ITF의 의장국으로 선임돼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5월 의장국 자격으로 ITF 교통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59개 회원국 국장급 인사를 참석자로 하는 교통관리이사회를 서울에서 개최해 장관회의의 의제 선정 등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활동하는 1년 동안의 주제(agenda)는 ‘지역 통합을 위한 교통 연결(Transport Connectivity for Regional Integration)’로 최근 남북 간 교통연결 등이 논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단절 없는 교통(Seamless Transport)’을 주제로 컨퍼런스도 개최해 회원국 간 교통연결 비전 및 이행현황 등을 공유할 계획이며,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말미에는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 방문을 통해 남북 분단의 현장을 둘러보고, 평화 실현을 위한 남북 간 교통연결 필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이번 교통관리이사회(TMB)와 함께 ITF의 분과 기구인 교통연구위원회(TRC: Transport Research Committee), 민간기업이사회(CPB, Corporate Partnership Board)도 함께 열려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간기업이사회(CPB)는 전 세계 30여 글로벌 선도 기업이 가입해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인천공항공사와 ㈜카카오(신규가입)가 활동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경욱 교통물류실장은 “내년도 교통장관회의 의장 개최를 꼼꼼히 준비해 남북 교통연결 등과 관련한 한국의 비전과 노력 등을 알리고, 우호적 국제관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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