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보다 발전된 주민자치 되도록 협력 당부”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오후 2시, ‘2018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자치위원 한마음 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해 “43개 읍면동의 1053명의 주민자치 위원들이 풀뿌리 자치를 이끌어 냈다”며 지역 통합과 주민자치 역량을 높이는 데 앞장서 온 주민자치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어서 “여전히 제도가 많이 부족하지만, 올해는 주민자치위원회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피복비 지원, 수첩·배지 제작, 회의 참석 수당 7만원 인상 등 처우개선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과제에 주민자치 사무 일부를 주민자치위원회에 위임 또는 위탁할 수 있는 내용을 반영했다”고 피력하며 “큰 틀에서 이런 내용이 반영되고, 주민자치위원회의 경험, 문제점, 개선사항들이 적용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원 지사는 “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 꽃밭 가꾸기 등의 사업들이 주민 직접 참여하에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어야 보다 내용도 알차고 효과적일 수 있다”며 “사업이 주민에게 직접 위임되는 그런 시대도 곧 다가올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보다 발전된 다음 단계의 주민자치로 갈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덕담하면서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회장 김삼일)가 주관한 이번 역량강화 워크숍에는 43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활동을 이어간 주민자치위원들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코자 개최했다.
종근 도 국제대사의 '최근 미․중 상분쟁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특강을 시작으로 표창패 수여, 김삼일 협의회장 개회사, 제주시장·도지사 축사, 읍면동주민자치센터 동아리 6개팀 의 지역자랑대회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