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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속가능한 식량으로 혁신해야친환경, 물·에너지 최소화 농업시스템과 대체단백질 부상

지금과 같은 선형경제시스템을 계속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인류는 과연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발전을 이룰 수 있을까.

계속 수요가 증가하는 물과 에너지, 30년 후 95억명이 먹을 식량,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위협 같은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순환경제로의 전환과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

이전 생각의 연장이 아니라 지구에 도움이 되는 방식의 사업으로 전혀 새로운 도전이 필수적이다. 정부가 먼저 지속가능성 제고를 향해 혁신에 나서야 한다.

민간과 함께 손잡고 큰 그림을 그리고 실천에 나서야 한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2050년까지 ‘탄소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기업은 자발적 노력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받는 획기적 해결책들을 만들어 내야 한다. 특히, 국경과 문화를 초월한 협력, 단일 산업을 넘어 이종산업 간 협업과 융합이 요구된다. 이미 나와 있는 많은 솔루션들을 잘 분석해 어떻게 서로 연결시킬지 찾아내야 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특히 농업은 시스템 자체에 큰 도전을 받고 있다. 숲을 훼손해 경작지를 늘리고, 더 많은 가축을 키우고, 물과 화학물질을 많이 쓰면서 지하수에 영향을 미치던 과거 방식으로는 더 이상 농업을 유지할 수 없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는 가축을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향후 기후가 예측불가능 할 정도로 변한다면 목축업도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특히, 인구증가 속도가 빠르면서 농업생산량이 적은 나라들은 식량생산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식량생산 방식을 자연 개조에서 친환경적 방식, 물·에너지 사용 최소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자체 순환시스템을 갖춰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농장, 최소 면적만 사용하는 수직 식물농장 등은 이미 실현되고 있다.

대체 단백질에 대한 연구도 대단히 중요한 대목이다. 전통 축산에 비해 면적 사용은 5%, 온실가스 배출은 13% 이하, 에너지 사용은 절반 이하라는 경쟁력을 갖고 다양한 형태의 대체 단백질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대체 단백질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식물성 고기와 세포 농업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식물성 육류는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하고, 배양육은 살아있는 동물의 줄기세포를 채취해 양분을 제공해 얻는 기술이다.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헴(Heme) 분자를 콩에서 추출해 소고기 맛을 재현하는 기술도 상용화됐다.

이런 파괴적 사고를 통한 차세대 식품 개발은 심각한 미래 식량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다. 윤리적 방식을 통해 건강한 식품을 생산하면서 환경·경제적 측면에서도 유익하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갇힌 사고를 자유롭게 하고 도전해야 한다.

편집국  iskimbes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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