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청 페이스북

서울 석촌 호수에서 발견된 실종 대학생이 물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졌다.

15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오후 12시18분께 석촌 호수에서 실종된 조모(20)씨의 시신 1차 부검 결과 외상이 없고 익사에 의한 사망이라고 밝혔다.

부검의는 시신의 폐와 십이지장, 접형동(코 안 나비뼈 속 공기가 차 있는 공간)에 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익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시신에서 발견된 노트북과 휴대폰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결과와 함께 부검 최종 결과가 나오면 수사를 종료할 예정이다.

한편 조씨는 지난 7일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다음날 오전 1시께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조씨는 친구들과 놀다 들어간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후 연락이 끊겼고, 폐쇄회로(CC)TV에서 호수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과 몇 분 후 호수에 파동이 생기는 모습이 잡혀 익사가 유력한 것으로 추정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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