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조성사업 추진

 

제주시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생화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안전한 밤길 환경'을 조성한다고 26일(월) 밝혔다. 사진은 제주시청. <사진제공=제주시>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시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제주시는 가로등만으로는 조명이 개선되지 않는 어두운 밤길 조명 환경개선을 위해 관내 삼도2동 남성마을 1km구간에 대해 노면형 LED등을 설치했다고 26일(월)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삼도2동 남성마을은 야간에 지역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초래한다는 삼도2동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유관기관과 해당지역 주민의견을 수렴해 대상지역을 선정했다.

LED 노면등 설치로 저녁에도 생활을 이어나가야 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골목길 환경이 개선되었다고 제주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주시가 밤길 어르신을 위해 설치한 노면형 LED등 <사진제공=제주시>

삼도2동의 한 주민은 "노면형 LED등을 설치함으로써 골목길에 대한 시야는 어느정도 확보됐지만, 마을의 미관을 헤치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라고 비판했다. "밤길 환경에 대한 문제는 제주도 전역이 전반적으로 어둡기 때문에 보안등이나 기타 조명들을 설치 및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끝으로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반응이 긍정적임에 따라 읍·면 지역의 전기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이나 골목이 좁아 가로등을 설치할 수 없는 구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안전한 밤길 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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