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신규 광고, 타 광고 표절 논란 일파만파
엔씨소프트 측, “패러디물로 기획된 것...유사성 여부 검토 중”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엔씨소프트의 게임 '리니지2' 광고가 표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일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14일 자사 게임 리니지2 신규 서버 오픈을 앞두고 유튜브 등 채널로 광고 영상을 방영했다.

문제의 광고는 '리니지2 클래식 신규 서버 오픈'이다. 해당 광고는 상점을 방문한 여성이 여주인에게 '리니지2 이용권'을 구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광고가 dxyz ‘두 여자 시리즈’의 ‘두 여자와 햄버거’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리니지2 광고가 여고객과 여점원이 서로 이야기하는 스토리 전개 방법, 대사 전개 방식, 카메라 앵글 등이 비슷하다는 주장이 줄줄이 이어진 것이다.

한 누리꾼은 "자료 찾아보고 참고해서 영감을 얻는 것과 대사의 형식, 대사치는 방식과 템포, 화면 구도까지 그대로 갖고 오는 거랑은 다르다"며 "게다가 배껴왔는데 퀄리티는 더 안좋다“며 꼬집었다.

이러한 표절 논란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2 신서버 광고는 패러디물로 기획된 광고"라며 "타 광고와의 유사성 유무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원저작자에게 사전 허락을 받았는지에 대한 여부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 여부 등도 함께 확인‧검토 중인 사항”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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