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구내 경로당 올해 실내·외 대청소 10개소, 도배 2개소 실시

신사동 경로당대청소에 참여한 박준희 구청장의 모습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경로당 환경개선에 힘써 쾌적하고 찾아가고 싶은 경로당을 조성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어르신이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보내는 생활 밀착형 공간인 경로당은 여러 어르신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다. 장소 특성 상 시설·비품 등이 청결하게 관리되기 어려우며, 각종 해충에 대한 민원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한 하반기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노후화 되고 개선이 시급한 경로당 10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경로당에는 전문 업체가 직접 찾아가 구석구석 대청소를 실시하고 장판 및 벽지를 교체하는 등 경로당 환경개선에 나선다.

이번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은 기존의 공공근로를 통한 경로당 청소에서 나아가 어르신들의 불편사항 및 욕구에 더욱 부합하기 위해 관악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실내·외 대청소 10개소, 도배 2개소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대상 경로당을 늘려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반응 또한 매우 긍정적이다.

대청소를 실시한 관악구 신사동의 한 경로당 회장은 “그동안 곳곳에 찌든 때와 오염된 벽지 등 청결성이 떨어져 경로당 회원들의 건강이 걱정됐는데 이렇게 10년 만에 대청소를 하니 속이 다 시원하다. 경로당 환경개선에 힘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6일 신사동 경로당 대청소에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박준희 구청장은 이날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현장의 불편함에 귀를 기울이며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쾌적하고 찾아가고 싶은 경로당 환경에 앞장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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