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국 가치공학(VE) 경진대회 개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올해 전국 가치공학(VE) 경진대회에서 부산광역시의 드론을 활용한 가치향상형 오페라하우스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화성태안3 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가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1월30일(금)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2018년 제11회 전국 가치공학(VE)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정부 부문과 공공 부문에서 VE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외에도 부산국토관리청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대구광역시는 정부 부문 우수상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한국남동발전이 공공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2008년에 시작해 올해로 제11회째를 맞는 전국 VE 경진대회는 2016년까지는 VE 분야 전문가 및 종사자 중심으로 행사가 개최됐으나 2017년부터는 전문가 심사위원단(10인)에서 8개의 우수 VE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경진대회 당일 청중 평가단(200명)이 최우수 VE 프로젝트를 결정하는 참여형 대회로 전환됐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VE에 리스크분석 기법을 접목한 VERA(VE & Risk Analysis) 등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기법을 활용해 원가절감 중심의 VE에서 시설물의 성능향상 및 가치향상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VE 경진대회 당일에는 VE 연구기관 주관으로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트리즈(TRIZ) 기법과 수요 중심 사고 기법의 활용’ 등을 주제로 하는 콘퍼런스와 건설공사 시공단계 VE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함께 개최됐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로비에 부스를 마련해 확장형 날개를 이용한 연약지반용 앵커공법을 개발한 업체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 20곳이 참여하는 신기술 전시회를 개최해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 참가자를 대상으로 각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건설분야 VE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향후 민간 및 각 부처 등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수상작을 비롯해 역대 수상작은 건설산업정보화(CALS)포털시스템(hhp://www.calspia.go.kr) 설계VE마당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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