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어선사고 사례, 출항‧입항 주의사항, 낚시어선 안전수칙 등 소개
[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박준권)이 해양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한 ‘해양사고 예방 홍보 영상’ 2편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주요 어선사고 사례와 함께 출항 전부터 입항까지 주의사항을 담은 ‘어선 사고사례 및 예방’ 1편과,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원들과 승객이 지켜야 할 수칙을 설명하는 ‘대국민 해양사고 예방 홍보’ 1편이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를 보면 어선사고가 6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항법 위반 및 부주의 등 인적과실로 분석된다.
총 해양사고 1만664척 중 어선사고가 7222척(67.7%), 어선사고 원인재결 중 91.7%가 운항과실‧취급 불량으로 파악된다.
또한 낚시어선 이용객도 연간 400만 명을 넘어서고 있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296만 명 ▷2016년 343만 명 ▷2017년 414만 명에 달한다.
어선 사고사례 및 예방 영상은 리포터가 직접 선장을 취재해 출항 전부터 입항까지 지켜야 할 사항들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약 10여분 분량으로 제작했다.
특히 관련 법규 등 다소 어려운 내용은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쉽고 재밌게 구성해 ‘안전한 바다가 가장 풍요로운 바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대국민 해양사고 예방 홍보 영상은 국민들이 짧은 시간 안에 해양 안전수칙을 습득하도록 40초 분량으로 구성했다.
영상에서는 출항 전 안전점검, 구명조끼 필수 착용, 낚시 중 경계 사항 등 안전한 낚시문화 조성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을 간략히 소개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영상들을 어선 관련 종사자 교육 등에 활용하고, 국가기관 및 산하단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해양안전심판원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대국민 홍보영상은 12월6일부터 약 한달 간 낚시 이용객들이 즐겨보는 TV채널 ‘FTV’를 통해서도 방영한다.
김병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은 “조업이나 낚시 등 바다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은 안전이 최우선시 돼야 한다”며, “이번에 제작한 영상을 많은 국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