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헤스 사무총장, 150개국 정부 대표 협약 이행 촉구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유엔이주협약 채택을 위한 정부간 협상이 개최됐다. <사진출처=UN>

[환경일보] 유엔은 10일부터 11일까지 ‘안전하며 질서있고 정상적인 이민에 관한 글로벌 콤팩트(Global Compact for Safe, Prderly and Regular Migration, 이하 유엔이주협약)’ 채택을 위한 정부간 협상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했다.

유엔이주협약은 국제 이주에 관한 모든 차원을 종합적이고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최초의 정부간 협약이다. 2016년 9월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뉴욕 난민 선언을 기반으로, 회원국과 국가 및 지방정부, 시민사회, 민간 및 공공 부문, 이민자 등 관계자들이 2017년 4월부터 올 7월까지 18개월에 걸쳐 논의한 끝에 맺은 결실이다.

세계 2억5800만 명에 달하는 이주민을 둘러싸고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불법 체류자 및 난민 문제로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지만 유엔 측은 유엔이주협약이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강조한다. 협약은 수년간 협상을 통해 나온 것이고, 구체적인 이행 사항에 관해서는 각국이 자율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유엔이주협약에 “생명을 불어넣어달라(breathe life)”고 촉구했다. 회의에는 약 150여개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다.

 

* 자료출처 :  
https://refugeesmigrants.un.org/migration-co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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