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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기술로 빚은 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농촌진흥청, 인공지능이 농사짓는 시대를 연다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업인 홍길동 씨(75세)는 어제 밤새 분 강풍에 토마토 온실이 무사한지 걱정이 앞섰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전화 스마트팜 음성비서에게 “온실 상황이 어때?”라고 물었다. 그러자 거실에 있는 TV에 온실의 현재 모습과 어제 밤 온실 내부 환경 변화 이력이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4차산업혁명 기술 융합과 혁신으로 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농업 시대를 열어갈 2세대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했다. 또, 이와 관련한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 시연회’를 지난달 열었다. 지금까지 정부는 취약한 우리 농업의 영농 환경을 극복하고 튼튼한 체력을 갖춰 미래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 개발과 보급 확산’을 혁신 성장 핵심 선도 과제로 추진해 왔다.

스마트팜은 자동화 설비와 정보통신기술(이하 ICT)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농사 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 기반의 농업 방식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은 보다 고도화된 스마트팜 기술로 농업을 과학화하고 농업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3단계 기술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세대 스마트팜을 도입한 많은 농가에서는 영농의 편의성 향상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1세대의 경우, 모든 농사 환경을 농업인이 직접 설정하고 조작해야하므로 농사에 대한 지식은 물론,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ICT 역량도 필요해 경험이 적은 젊은 농업인이나 귀농인, 농사 지식은 있지만 ICT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 농업인은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이 기술적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번에 개발한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은 인공지능이 데이터와 영상 정보로 생육을 진단하며 의사결정을 돕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으로 작물의 성장과 생육, 질병 상태를 진단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지원 플랫폼 ‘팜보이스’와 재배 전 과정에서 적합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은 농사 경험이 적은 젊은 창농인이나 ICT에 미숙한 고령 농업인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시스템은 지속적인 검증과 보완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프리바 시스템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나가서는 한국형 농업시스템을 우리와 유사한 농업환경에 있는 세계 여러 나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수출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농가마다 각각 다른 재배환경과 작물의 생육반응 데이터를 DB에 저장하고 인공지능으로 학습하여 생육모델 생성해 농장에서 생성되는 많은 데이터를 농사에 효율적으로 이용한 스마트팜 2세대 기술은 농장에서 생성되는 많은 데이터를 농사에 효율적 이용해 본격적인 스마트팜 시대를 시작한다.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작물의 생육환경과 생체정보를 클라우드의 인공지능시스템이 분석해 처방한다. 분석된 정보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농가 개별 특화된 재배환경 진단 및 설정, 재배 관리 처방, 수확량 및 시기 예측, 위험 감지, 고장 진단 등이 전달된다.

네덜란드 프리바 시스템은 대규모 유리온실에 적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팜이다. 장비의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고 전문가의 지식 DB와 컨설팅에 기반에 운용된 매우 고도화된 1.5세대 시스템으로 한국형 2세대 스마트팜과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2세대 한국형 스마트팜은 현재 토마토를 대상으로 기술을 확립해 검증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작목에 적용해 국내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생산 기술과 시스템을 수출해 우리 농업과 농업 기술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혁신 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득 주도의 성장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을 우선 지원해 정책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도록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 김상철 과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더 고도화된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이 마침내 우리 농업의 미래를 바꾸고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하며 “앞으로도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 개발과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강다정 기자  shr82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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