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태평양해양연구센터서 해양생물연구소 설립 관련 현판식 진행

남태평양 해양생물연구소 현판식 <사진제공=롯데월드>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대표 박동기)은 미래자원의 보고인 바다를 풍요롭고 건강하게 지키며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1월26일(월) 미크로네시아 축주에 위치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 이하 KIOST) 태평양해양과학기지 내에 ‘남태평양 해양생물연구소’ 설립을 위한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해양생물 보전과 관상생물 연구를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아쿠아리움 소재생물 공동 연구 기획 등 새로운 해양과학 분야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남태평양 해양생물연구소가 설립된 미크로네시아 축주(Micronesia Chuuk) 지역은 이름만 들으면 매우 생소하다. 미크로네시아는 필리핀 제도 동쪽, 적도 북쪽에 위치한 태평양의 섬나라다. 특히 축주는 맹그로브 숲, 산호초 군락 등 해양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가치가 매운 높은 곳으로 알려져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맹그로브 수조, 가든일, 대왕조개, 버블 코랄, 옐로우탱 등 미크로네시아 축주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전시 중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러한 해양생물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해양 생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해양생태계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말레이가비알’ 악어와 같은 멸종위기종 및 희귀생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차별화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명실상부 해양과학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도 ‘겨울방학 탐험대’를 주제로 다채로운 겨울 시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생물별 환경과 특징으로 알아보는 먹이 다양성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는 ‘물고기 도시락’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아쿠아리움 관련 직무에 대해 체험 가능한 ‘아쿠아 수의사’, ‘나도 수산질병관리사’ 등 진로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해양생물을 활용한 생활 용품과 장난감 등을 만들어 보는 ‘마린 프렌즈’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상황인 가운데 지구 전체의 70%를 구성하는 해양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앞으로도 해양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해양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난 4월 해양경찰청과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한 해양환경보호활동 공동 추진 업무협약 체결, 지난 7월에는 KIOST와 열대 해양생물 연구와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다수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해양생태계 보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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