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친환경 농축수산물 구입비 50% 지원

[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 남구가 지난 11일 남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초·중·고 친환경급식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친환경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급식지원 심의위원회

이날로 첫 위원회를 가진 친환경급식지원 심의위원회(위원장 이상찬 남구 부구청장)는 남구청과 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학교 영양교사, 생산자단체 등 학교급식과 관련된 민·관의 13명의 위원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는 울산 최초로 친환경급식식재료 식단비율을 70% 실현을 목표로 매년 10% 친환경급식지원 예산을 증액하는 친환경급식지원 연차별 종합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급식지원이 실시되는 첫 해인 2019년도에는 17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지역 친환경 농축수산물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지역농축수산물의 소비확대를 통한 지역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의무사용비율을 정하고, 배송 등 공급업무의 위탁자 선정 시 학교급식의 공공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식재료의 안전한 공급을 위한 위생관리와 시설확보, 사회적 기여도, 식재료 사고를 대비한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등의 세분기준도 마련했다.

이날 위원회의 결정으로 울산 남구 관내 초·중·고 61개교 3만6500명이 친환경급식비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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