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 전통시장 활성화와 섬유산업 부활 위해 노력하겠다”

[공주=환경일보] 박병익 기자 = 김정섭 공주시장이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15일 오후 유구읍을 방문, 시민과의 대화를 실시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이 유구읍을 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실시했다.  <사진제공=공주시>

정감록에 나오는 십승지 중 하나인 유구읍은 1980년대까지 국내 직물산업의 부흥을 이끌어 왔던 섬유역사의 메카였으며, 자카드산업단지를 비롯해 웅진식품, 코웨이 등 우수 기업들이 입지하고 있는 지역 산업의 1번지다.

김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최근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신달리 다문화가정을 찾아 삼 남매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관계부서에 주문했다.

이어 실크 한복지 생산업체인 대신직물을 방문하고, 2019년 주민자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유구 색동 수국 정원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본 후 유구읍 행정복지센터로 이동해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2019년 유구지역 정책으로, 유구시장 광장 무대 조성, 청년혁신리더 스타점포 운영, 공주사랑 상품권 재발행 등 유구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유구자카드산업단지 내 기반시설 개선 지원, 섬유축제와 섬유판로 모색 등 유구 섬유산업의 부활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설원예농가 스마트 영농지원 확대, 차세대 청년농업인 육성, 북부농업기계 임대사업장 설립 등 농업분야의 지원은 물론,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 확대, 작은 영화관 운영 등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진 대화의 시간에서 시민들은 유구읍 진입로 회전교차로 설치, 유구~아산 간 시외버스 증설, 귀농인 보조금 지원 확대, 유구-아산 간 국도 39호선 확포장 적극 추진, 관불산 등산로 편의시설 정비, 유구 하수종말처리장 건립 등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공주시와 유구읍의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 감사드리며,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민선 7기 시정에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