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최인영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올해 상반기(1‧2‧4‧6월)에도 ‘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 운영을 지속한다.

운영시간은 2월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4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상영한다.

박물관 1층 강당에서는 황보라, 엄지원 등 유명인사의 목소리가 담긴 배리어프리영화를 무료 감상할 수 있다.

상반기 중에는 총 4회의 배리어프리버전 영화가 예정돼 ▷1월26일 ‘오즈의 마법사’ ▷2월23일 ‘아이 캔 스피크’ ▷4월24일 ‘매일매일 알츠하이머’ ▷6월26일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가 상영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 2015년부터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 김수정)과 협력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영화를 엄선해 상영해 왔으며, 2018년에는 ‘엔딩노트’, ‘심야식당2’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배리어프리란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래한 말로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이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일반영화(애니메이션 포함)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넣은 형태로 상영하는 영화로 장애를 넘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영화를 즐기는 것을 취지로 한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을 통해 장애인‧비장애인 구분없이 모든 시민이 함께 영화를 즐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