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한-카타르 헬스케어 심포지엄·아랍헬스 2019 참관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28일 사흘간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하고 중동국가 중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회보장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아랍헬스 2019 참석을 위해 UAE에 방문한 타우피그 파우잔 알 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장관을 만나 사우디에 한국형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올해 9월 한-사우디 헬스케어포럼 공동 개최 의지도 재확인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2017년 이웃국가인 바레인에 ‘한국형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약 155억 원)’을 수출한 사례를 소개하며 “이 시스템이 사우디에 도입된다면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효율적 재정운영을 위한 사우디의 보건의료개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UAE 지역개발부와 사회보장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사회보장 분야의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사회보험, 아동․노인 복지정책, 고령화 관련 인구 정책 등에 대한 전문가 교류, 공동사업 등을 수행한다.

박능후 장관은 “이번에 카타르와 UAE를 방문하면서 한국 의료와 보건산업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직접 경험하고 세계무대에서 높아진 한국 의료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와 의료인 교육, 건강보험평가시스템 등으로 국가 간 보건의료협력 분야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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