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대교 집중된 교통량 분산, 수송시간 절반으로 단축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부산항 신항의 증가하는 교통량을 해소하고 물류 수송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설한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를 1월3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주간선도로는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배후단지에서 웅동배후단지를 거쳐 제2배후도로까지 연결하는 도로로, 8년간 총 3315억원을 투자해 총 길이 3.2㎞(안골대교 0.8㎞ 포함), 왕복 6차선 규모로 건설됐다.

주간선도로 개통 전에는 웅천대교를 통해서만 북‘컨’배후단지에서 제2배후도로 진입이 가능해 출·퇴근시간은 물론 물동량 이동이 많은 오후시간대에도 교통이 정체돼 배후단지 입·출입 및 물류수송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주간선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웅천대교에 집중된 교통량이 주간선도로로 분산돼, 내부 교통 흐름이 대폭 개선되고 수송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15분→5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간선도로 개통식은 1월31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준석) 및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 공동 주관으로 열리며, 공식 개통행사 및 축하공연, 도로걷기 등의 부대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개통식 당일 오후 4시부터는 일반차량의 통행이 가능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김명진 항만개발과장은 “주간선도로 개통을 통해 부산항 신항 내부 교통 흐름 및 물류 수송 속도가 빨라져 배후단지 물류 및 수송업체들이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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