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구역 글로벌 첨단 물류단지 조성 추진

BJFEZ 비전홀 <사진제공=BJFEZ>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31일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 합동으로 '제3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역별 혁신성장사업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제3차 경자구역 혁신 추진협의회는 19년 1월31일 오후2시~4시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11층)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경자구역기획단장, 7개 경자구역청장, 신산업 및 서비스산업분야 전문가 등 40여명이 경자구역별 혁신성장사업 추진방안, 2019년도 경자구역청 주요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자원순환특화단지 <사진제공=BJFEZ>

부산진해경자구역의 글로벌 첨단 물류단지 조성 등 7개 부산진해경자구역청의 혁신성장사업 추진방안을 공유하고, 향후 육성방안을 논의하면서, 경제자유구역이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자구역별 혁신성장사업 추진방안으로 ▷부산진해경자청은 글로벌 첨단 물류단지 조성, ▷인천경자청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증사업 추진, ▷황해경자청은 초소형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등, ▷대구경북경자청은 수성의료지구 스마트시티 조성 등, ▷광양만권경자청은 탄소자원화 실증단지 구축, ▷충북경자청은 오송 바이오밸리 구축, ▷동해안권경자청은 옥계지구 알루미늄 합금·가공 클러스터 조성 등의 활동을 한다.

부산진해경자구역청은 높은 개발률과 기반도로 준공률, 뛰어난 외자유치 실적을 기반으로 2018년말 기준 지구 개발률 95.7%, 도로 준공률 80.2%, FDI는 2억700만불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 사업완료 예정인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에 고부가가치 스마트물류와 연계한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첨단 물류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는 2010년∼2019년까지 사업비 2조1397억원(사업자조달)으로 부산 강서구 미음동, 녹산동, 송정동 일원의 571만1000㎡(173만1000평)에 첨단산업물류단지 550개 업체(319만㎡) 및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는 2017년 2월 1단계 223만㎡가 준공인가됐고, 현재 182개 기업이 입주해 직접 고용인원 약 4140명에 달하고 있다.

금번 2단계 348만㎡가 준공될 경우 전체 약 550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약 1만30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표적인 입주예정기업으로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다이소, 한샘 등이 있으며, 복합산업, 메카트로닉스, 일렉트로닉스, 정보서비스업, 물류운송 등을 주요 유치업종으로 계획하고 있다.

금번에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이 완료되면, 부족한 동남권 산업물류용지를 확보해 부산지역의 토지 한계를 해소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동남광역경제권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신항, 철도, 공항으로 연결된 물류 트라이포트(Tri-Port)를 활용, 배후산업물류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강화해 동남광역권 경제회생의 중핵거점으로 발전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김희영 본부장은 "혁신성장 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BJFEZ를 세계 최고의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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