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회계사·건축사 등 전문가 실제사례 중심 교육
정비사업 이해관계자 대상…대학연계 교육과정 등 확대

교육과정 현장사진 <사진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조합 임원, 토지 등 소유자 같은 정비사업 주체들이 사업을 더 원활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관련 전문가가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서울시의 ‘2019년 정비사업 아카데미’가 2월 개강한다. 올해는 연말까지 7개 과정이 운영돼 모든 강의는 무료다.

실무자 교육과정 세부내용 <자료제공=서울시>

시는 2월 말 개강하는 정비사업 실무자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12월까지 7개 강의가 순차적으로 개강해 연중 지속 운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정비사업 e-러닝 과정’ 심화교육과정을 신규 개설(8월 예정, 30회)한다. 작년에 처음 서울시립대학교에 개설된 ‘대학연계형 교육과정’은 시민들의 높은 호응도를 반영해 향후 시립대 외에 다른 학교에서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개강하는 7개 과정은 ▷조합임원 역량강화 교육과정 ▷정비사업 실무자 교육과정 ▷정비사업 아카데미 일반교육과정 ▷정비사업 아카데미 심화교육과정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학교 ▷대학 연계형 정비사업 아카데미 ▷정비사업 아카데미 e-러닝 교육과정(기본·심화)다.

한편, 작년 서울시 ‘정비사업 아카데미’엔 총 3217명이 수강했다.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다양한 정비사업 전문가가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를 통해 수강자들의 실무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또 정비사업의 절차와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도와 정비사업의 추진과정의 투명성, 공정성을 향상시키고 이해관계자 간 갈등예방에도 기여해오고 있다.

2018년 교욱과정별 참석자수 <자료제공=서울시>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향후 정비사업 아카데미 운영을 더욱 강화해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한편, 교육대상의 세분화를 통하여 조합원 등에게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주민 스스로 재산권 등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업 추진 역량을 키워 정비사업 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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