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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최근 아이들의 촉감 발달 도움으로 인기를 얻은 슬라임이유해성분 검출로 논란이 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최근 시중에 파는 190개 슬라임을 조사한 결과, 76개 제품에서 방부제, 프탈레이트 가소제, 폼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히며 대규모 리콜조치를 내렸다. 76개 리콜제품의 원산지를 살펴보면 중국산이 74개, 국적불명이 1개, 국내산이 1개였다.

리콜된 국내산 슬라임 제품 1개는 영세사업자가 저가 문방구 유통을 목적으로 제조한 것으로 슬라임카페와는 무관하다.

중국산 슬라임은 가격이 저렴하고 학교 문방구 등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반해 유해물질 검출로 인해 판매가 중지된 제품이다.

전국슬라임연합에 가입된 슬라임체험카페들은 KC 인증을 받은 물풀, 식용색소, 식용향료, 엑티베이터, 식물성글리세린을 주원료로 사용해 슬라임을 만들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슬라임은 아동의 두뇌발달 증진에 탁월하다. 풀을 이용해 다양한 질감을 만들어 손으로 질감을 경험하며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발달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스스로 만든 다양한 질감에 여러 색을 넣어 경험하며 색감에 대한 경험치를 높여 아동의 오감발달을 증진시킨다.

아동성장발달전문가 문보리씨는 “풀을 이용한 슬라임은 아이가 스스로 만들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놀이며 창의력과 노인성 치매예방, 치매의 지연 효과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이야기했다.

전국슬라임연합 관계자는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줄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연구한다”며 “슬라임카페는 안전하다는 약속을 꼭 지키며 안전한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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