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묘 대비 20% 증수 효과

김천시 공급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김천=환경일보]최달도 기자 =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관내 재배되는 고구마의 품질향상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김천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 조직배양실에서 생산한 고구마 무병묘를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고구마는 같은 묘를 연속해서 재배하면 바이러스 이병으로 수량감소와 상품성 하락으로 이어져 농가소득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무병묘는 조직배양 기술을 통한 바이러스가 없는 묘로, 농가에서 재배 시 고구마의 수량과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농가에 인기가 많다.

이번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무병 고구마 묘는 베니하루까, 신홍3호 등 2품종으로 종묘 구입비 절감뿐만 아니라 품질이 우수해 생산수량도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총 공급 물량은 1만 5천 본을 2월 중 접수하여 3월부터 4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관내 농업인 중 자체 육묘장이 있고 고구마로 농업경영체 재배품목 등록을 한 농가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공급을 원하는 농업인은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담당로 문의하면 된다.

강성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향후 3년 내에 관내 재배 대부분을 바이러스 무병묘와 무병 씨고구마로 대체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 무병묘를 공급받아 고품질 고구마를 생산하여 농가 소득을 향상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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