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댐 물 하루 2만9000톤 국가산업단지와 전남 서부권에 공급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3월7일 오후 2시부터 전남 장성군 장성군민회관에서 ‘영산강권 2차 급수체계조정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영산강권 1차 급수체계구축사업은 장흥댐을 수원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2.6㎞의 송수관로를 설치, 함평군 일대에 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었다.

2015년부터 시작한 2차 사업은 총사업비 489억원이 투입돼 전남 주암댐 일대에 송수관로 62.4㎞와 가압장 3곳을 건설했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 말부터 하루 2만9000톤의 주암댐 물을 광주광역시 및 전남 함평군 사이에 조성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1만7000톤)와 장성군 등 전남 서부권(1만2000톤)에 공급하게 됐다.

사업위치도 <자료제공=환경부>

그간 평림댐을 수원으로 하는 전남 서부권의 광역상수도는 영광, 함평, 장성, 담양 4개군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었으나, 물 사용량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으로 2017년에는 댐용수가 고갈되기 직전 상황까지 갔었다.

이번 ‘영산강권 2차 급수체계조정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전남 서부권 주민들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아울러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빛그린국가산단도 적기에 용수를 공급받게 됨에 따라 국가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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