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식감 살린 냉동 저장 기술로 연중 이용 가능

농촌진흥청이 복숭아 젤리 만들기 체험 상품을 개발했다.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복숭아의 향과 맛을 살린 젤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체험 상품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체험 상품은 잘게 자른 복숭아 과육과 혼합겔화제, 설탕, 유기산을 적정 배합비로 섞고 끊는 물(95~100℃)을 부어 저어준 뒤 굳혀 복숭아 젤리를 만드는 것이다.

또 제철이 아닌 때도 재배 농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복숭아 냉동 저장 기술을 개발했다.

복숭아를 잘라 수증기로 쪄낸 후 영하 20℃에서 저장하면 껍질을 벗기거나 잘라 보관할 때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덜하고 아삭한 질감도 유지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 기술의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복숭아 수확시기에 맞춰 올 여름부터 기술을 농가에 이전할 계획이다.

송금찬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발효가공식품과장은 “복숭아의 맛과 향을 살린 젤리 만들기 체험 상품으로 농가는 소득을 올리고, 아이들은 체험과 맛있는 젤리도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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