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실천위한 토양개량에 앞장서

영주시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지원단 운영관련 회의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가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 및 산성화된 토양에 토양개량제(규산, 석회)를 공급하는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조성에 나섰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촌인력 부족과 고령화 영향으로 노상에 방치되어 있는 토양개량제가 많아 그 해결책으로 살포단을 구성해 공동살포 지원에 나선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3년 1주기로 올해 공급되는 가흥1,2동 이통장과 해당지역 공급을 담당하는 농협관계자, 읍면동 담당팀장 및 업무담당자 등이 참석해 본 사업에 대한 역할별 협조사항을 토의했다.

이날 회의결과 공동살포대행자는 마을의 지리적 특성을 잘 이해하는 마을별 이통장을 중심으로 작목반, 들녘별 단지 등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 후 20kg 1포당 800원의 살포대행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살포대행을 희망하는 작목반, 들녘별 단지대표는 해당 읍면동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공동살포단에 충분한 대행비가 지원되는 만큼 농촌의 인력난도 해소하고 미살포 물량도 최소화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영주시가 공급하는 물량은 규산, 석회, 패화석비료 906톤으로 3600만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3월말까지 공동살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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