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대회 국가대표와 심사위원에게 노하우 전수

[환경일보]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4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인천 부평구) 등 3곳에서 콜롬비아 등 5개국 66명을 대상으로 기능경기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고성과 창출을 목표로 메카트로닉스 등 30개 직종에 대해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나미비아 ▷잠비아 ▷몽골의 국가대표선수와 국제지도위원이 한국의 훈련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연수는 진흥원을 비롯해 삼성전자(경기 수원), 현대자동차(서울 동작구), 현대중공업(울산 동구) 4곳에서 직종별로 나눠 진행된다.

초청선수들은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들과 동일한 환경과 조건에서 훈련하며 국제지도위원들은 선수지도와 경기운영 방식 등에 대해 교육받는다.

3일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개최되는 ‘2019 지방기능경기대회’를 참관해 생생한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인적자원개발을 통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우리나라가 후발 개발도상국에게는 좋은 본보기”라며 “개도국의 기능경기분야 역량강화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인적자원개발 분야에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16년, 유네스코(UNESCO)와 함께 나미비아 전국기능경기대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지원해 개발도상국들의 관심을 크게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공단의 부설기관인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WSI)로부터 첫 번째 역량강화센터(Capacity Building Center)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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