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장애인증명서 온라인 신청·발급 서비스 개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4월19일부터는 영문장애인증명서를 정부24(www.gov.kr)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영문장애인증명서는 장애인이 해외 출·입국심사 시 편의제공을 받거나, 현지의 다양한 할인 혜택, 우선적 배려 등을 받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증명서이다.

지금까지는 영문장애인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장애인 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했고, 해외에서 증명서를 분실하거나 증명서가 훼손되는 경우에는 현지에서 재발급을 받을 수 없어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에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이용·편의 및 공공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서비스 통합포털 사이트인 정부24에서 영문장애인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사회보장정보원)와 협업을 통해 관련 시스템을 개선했다.

영문장애인증명서를 온라인으로 발급받기 위해서는 ‘정부24(www.gov.kr)’에서 장애인 본인의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한 후 통합검색창에서 영문장애인증명서를 검색하여 해당 민원을 신청하면 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해 2월부터 인터넷 기반이 열악한 도서·산간 주민이나 정보를 얻기 어려운 어르신 등이 인터넷을 몰라도 지역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개인의 생활에 꼭 필요한 건강·연금·자동차 등 8개 분야 48종의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를 바로 확인·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정부24의 서비스 개선으로 장애인이 외국에 증명서를 갖고 나가면 출·입국 수속 시간을 줄이고 장애인 주차장 이용 등 각종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포용적 관점에서 정부24의 서비스 이용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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