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등 야외행사부터 공연·전시 관람까지 문화예술과 함께

[환경일보] 따스한 날씨에 모처럼의 연휴가 있는 5월,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봄나들이를 떠나고 싶다면! 멀리가지 않고, 서울시내 문화시설이나 행사장으로 나들이해 문화예술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나들이의 계절 5월, 서울시내 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문화시설 및 돈의문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곳곳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 체험, 전시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보자.

서울시내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월별 문화행사를 안내하는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5월호’ 및 ‘문화달력 5월호’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돈의문 어린이날 마을 대잔치’가 열려 4일(토)~6일(월) 3일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사진제공=서울시>

어린이 위한 다양한 행사 열려

5월5일(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 4월 ‘기억의 보관소’로 새롭게 단장한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돈의문 어린이날 마을 대잔치’가 열려 4일(토)~6일(월) 3일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 뮤지컬, 마술, 마임 등 특별공연부터 골목놀이 콘테스트,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와 온가족이 함께 마을 골목골목을 다니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마을단위의 살아있는 역사문화공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어린이날 행사 외에도 전시, 체험, 마을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설로 운영한다. 프로그램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돈의문박물관마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매년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남산골한옥마을,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보신각에서는 올해도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들을 준비하였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도 어린이날 기념 음악회를 열어 많은 어린이 관객을 기다린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5일(일), 조선시대의 어린이날을 주제로 ‘조선시대에 어린이날이 있었다면’ 행사를 진행한다.

고즈넉한 한옥마을에서 어린이 문과시험, 무예체험, 매사냥체험 등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전통체험을 즐기며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또한 특별공연 ‘덜미인형이랑 놀~자’ 인형극이 펼쳐져 단순한 공연 관람이 아닌 덜미인형 만들기 등 체험이 함께 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4일(토)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리고,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5일(일) ‘어린이날 박물관 축제 한마당’이 열려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물관에서 전시 관람과 체험을 함께 즐기는 뜻깊은 어린이날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도 보신각터에서는 5일(일), 어린이가 직접 보신각종을 치며 소원을 비는 타종체험과 공연, 문화유산해설 프로그램 등 ‘2019 어린이날 희망타종행사’가 진행되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어린이날 기념 음악회(3.1절 100주년 기념)’도 4일(토) 어린이 관객과 함께 한다.

고즈넉한 한옥마을에서 어린이 문과시험, 무예체험, 매사냥체험 등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전통체험을 즐기며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사진제공=서울시>

야외에서 봄 날씨를 만끽하자

서울광장에서 시민 및 국내외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2019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올해도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4월26일(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5월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5월2일(목)부터 ‘달빛아래 달달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인디음악, 팝페라, 재즈, 국악 등 공연이 진행되며, 5월6일(월)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신나는 트로트 음악을 만나는 ‘효(孝)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 도심 속 한옥마을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5월15일(수)까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상설 체험프로그램 ‘한국전통체험의 모든 것’을 운영한다. 한옥마을의 전통가옥 안에서 13여개의 전통문화를 만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외에도 5월에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40회 서울연극제가 대학로 일대에서 5월3일(금)~6월1일(토) 열리고, 2019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서커스 캬바레’가 문화비축기지에서 5월4일(토)~6일(월) 열린다.

5월3일(금)~5일(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5월 24일(금)~25일(토)에는 서울시 봄 대표축제 2019 서울드럼페스티벌이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서울광장에서 시민 및 국내외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2019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올해도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제공=서울시>

고품격 전시, 공연 관람도 즐겨보자

서울을 대표하는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에서는 5월 한 달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뮤지컬, 무용,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된다.

특히 5월15일(수)에는 악보로만 남아 있는 600년 전 음악을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세종음악기행 ‘작곡가 세종’이 세종대극장 무대에 오르며, 5월17일(금)~19(일)에는 42팀의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3일간의 야외 월드음악페스티벌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가 관객들을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30~50% 할인한 선물하기 패키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니,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악 전문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5월10일(금)~31일(금) 매주 금요일,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 기획공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사주명리학으로 풀어본 전통음악’이라는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없는 주제를 통해 우리음악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생존작가로서 최고의 경매가를 기록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으로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데이비드 호크니展’ 외에도 2018년 신규 수집 소장품을 전시하는 2018 SeMA 신소장작품 ‘멀티-엑세스 4913’이 6월2일(일)까지 전시된다.

또한, 자연 속의 미술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2019 상반기 어린이 전시 ‘소프트 카오스:공간 상상’ 전시가 어린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이 외에 서울시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5월 문화행사 일정 및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문화포털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봄 나들이의 계절 5월,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행사와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라며, “또한 각 프로그램마다 시간, 입장료 등이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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