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천연 불빛쇼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기장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서정돌)는 제6회 기장 반딧불이 생태체험 학습행사를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천년고찰 장안사 일원에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총3일간 개최한다.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의 생활사를 관찰하고 학습하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반딧불이의 서식을 홍보함으로써 깨끗하고 오염이 없는 청정기장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2011년도부터 본 행사를 추진해왔다.

그동안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2010년도부터 기장내의 반딧불이 서식지를 탐사했으며 그 결과 밝기가 가장 선명하고 빛이 아름다운 운문산반딧불이를 포함하여 늦반딧불이가 기장의 다수 지역에서 출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가 지고 난 후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조용한 장안사 계곡을 따라 걸으며 운문산반딧불이를 관찰하는 반딧불이 탐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그리고 반딧불이 생활사를 볼 수 있는 생태체험 부스, 다채로운 체험거리 등을 부대행사로 운영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초여름밤 숲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도시생활에 삭막해진 마음에 따뜻한 감수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반딧불이를 보면서 힐링하고, 더불어 환경오염 때문에 전국적으로 반딧불이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후세에도 반딧불이를 볼 수 있도록 생태보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반딧불이 생태체험 행사<사진제공=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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