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대응연구 본격 착수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버닝썬 사태로 사회적 문제가 된 약물 성범죄의 사전 예방, 최근 대형 산불로 필요가 제기된 산불의 확산예측과 신속한 상황전파, 터널 내 2차 사고 방지, 지역별 사회재난 안전도 진단 등 최근 문제된 이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긴급대응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 는 5월23일(목)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의 4개 과제를 공고하면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속한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는 행안부와 과기정통부가 협업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이슈 모니터링 등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기술개발-실증-현장적용까지 전주기적 문제해결을 신속히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문제발생으로부터 연구개발 착수까지의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기존 1~2년 → 2달 이내)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Fast-Track형 R&D사업이라는 점이며, 기간 단축을 위해 올해 3월 관련 법령을 개정(공고기간 단축·생략 가능)했다.

최종 선정된 4개 과제는 중앙부처·청 및 지자체로부터 제기된(4월) 35개의 긴급현안 수요 중 ‘중앙-지방 재난안전 연구개발 협의체(17개 부처·청 및 광역지자체 참여, 4.30)’에서 추진이 결정됐다.

행안부·과기정통부는 공동으로 4개의 과제를 23일자로 공고하고 (공고기간 : 5.23 ~ 6.6, 2주) 선정된 과제에 대해 1~2년간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며, 수요제기 부처·지자체를 중심으로 현장 적용에 나서게 된다.

이정렬 행안부 재난협력정책관은 “긴급대응연구는 시급한 재난·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지역 현장의 현안과제를 선정하고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