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수도권 이어 지방으로 확산

(사진제공=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환경일보] 류창선 기자 =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정부, 지자체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힘을 얻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전국의 낙후 지역 500곳에 5년간 총 50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사업모델은 면적 규모에 따라서 ▲우리동네 살리기 ▲주거정비 지원형 ▲일반 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 기반형 등 5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최근 국토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뉴딜정책이 도입된 지 3년 차인 올해부터 주민들이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189곳의 뉴딜사업을 현장 밀착형으로 철저히 관리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4월 말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담부서인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시·도 중심의 권역별 사업관리체계로 전환하고 지자체와 함께 189곳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전수 점검하면서 속도를 높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때 도시의 중심이었다가 점차 시간이 가면서 시설도 낙후되고 사람들이 떠났던 원도심이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원도심이 다시 도시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빠르게 사람들이 모여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부의 강력한 추진에 발맞춰 지자체에서도 힘을 더하고 있다. 지방의 도시재생사업지인 충남 천안이 대표적인 곳 중 하나이다.

천안은 지난 2014년 정부의 도시재생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된 천안역세권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동남구청사 부지에 복합환승센터, 상업, 업무복합센터, 청년주택 등을 신설하고 스마트도시 플랫폼 사업 등 25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천안시장이 21일 천안역세권 뉴딜사업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결정 보고회에 참석하는 등 천안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고 한다.

천안역세권 뉴딜사업으로 천안역 원도심에 괄목할만한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노후화된 천안원도심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기존 교육과 교통, 상업시설이 새롭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재개발도 본격화되면서 주거 환경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천안역 인근에는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을 비롯해 총 11개 단지에서 1만 5,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한 축인 재개발 사업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재개발 사업 중에는 천안시 원성동 일대에 들어서는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이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이 단지는 우선 학세권 단지로 반경 300m 이내 천안초, 천안중이 있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 특히 명문학군인 천안 중앙고가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 전용 59~114㎡, 지하 2층~지상 28층, 16개 동, 총 1784가구 규모 대단지로 오는 6월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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