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류정선 기자=‘1,200만원대 숲세권 아파트’를 기치로 내걸고 은평구 신사동 261-20 일원에 ‘신사 트리젠 벽산블루밍’을 공급할 예정인 가칭 신사동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 은평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추진위원회와 업무대행사는 물론 시공예정사인 벽산엔지니어링(주), 자금관리사인 국제자산신탁(주) 등 사업의 주요 당사자들이 모두 참석해 토지주는 물론 일반 조합원 가입에 관심을 갖는 많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향후 사업진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이후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 되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정한 자격조건을 갖춘 지역주민이 조합을 구성해 공동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아파트를 건축해 입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반분양 아파트와는 달리 시행, 시공사의 중간 마진과 금융비용 등의 부대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성공의 관건은 원활한 토지확보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주나 조합원의 호응과 참여도가 높지 않을 경우에는 토지확보 과정 등이 순탄치 않음으로 인해 사업 전반의 진행이 차질을 빚게 되고, 사업의 지연으로 인한 토지 비용, 금융비용 등의 상승은 고스란히 조합원들의 부담으로 이어지며 추가 분담금이 발생하거나 사업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칭 신사동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는 원주민들의 초기부담을 없앰으로써 개발 이후 원주민들이 소외되는 젠트리피케이션(genfrification) 현상을 차단하고 지주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지역주택사업 성공여부의 최대 관건이라 할 수 있는 토지확보 부분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  

대부분의 지역주택조합사업 현장과는 달리 상업시설이나 국•공유지의 비율이 거의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 또한 토지확보를 수월케 하고 원활한 사업진행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또 하나의 긍정적인 요인이다.   
  
‘신사 트리젠 벽산블루밍’은 기존의 숲세권, 학세권, 역세권의 입지적 장점에 다양한 개발 호재가 겹치고, 안정적이고 적극적인 토지주와 조합원들의 참여, 그리고 그에 따른 원활한 사업진행이 예견된다는 측면에서 보기 드물게 우량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모범사례 현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사 트리젠 벽산블루밍’은 2023년 입주(예정)를 목표로 47㎡, 59㎡, 84㎡ 등 총 5개 타입의 중소형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홍보관은 역촌역 1번 출구 방향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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