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동주민센터 등 총 158개소 마련…이달부터 9월 말까지 운영

동대문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무더위쉼터에서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이달부터 ‘무더위쉼터’ 운영을 시작했다.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에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올 9월 말까지 운영 예정인 동대문구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134개소 ▷동주민센터 14개소 ▷기타(구청 민원실, 복지관 등) 10개소 등 총 158개소다. 어르신들이 방문하기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곳에 마련됐다.

구는 158개소 무더위쉼터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폭염 특보 발령 시, 평일‧주말‧휴일 모두 8개소의 쉼터는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17개소는 오전 9시부터 같은 날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피서를 돕는다.

무더위쉼터의 자세한 운영 현황은 동대문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무더위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모든 무더위쉼터에 전담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하고, 무더위쉼터의 불편사항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안전신문고 또는 전화를 통해 신고를 받는다.

아울러 폭염 특보 발령 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무더위쉼터 운영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상황파악 및 후속 조치를 위해 재난도우미 비상연락망 구축도 완료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 무더위쉼터 운영을 일찍 시작했다”며, “어르신들이 무더위쉼터에서 편히 쉬시며 건강하게 무더운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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