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관내 18개소를 대상

[의성=환경일보]강광태 기자 =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하절기 기온 상승으로 인한 다중이용시설(노인요양시설, 대형목욕탕, 온천 등)의 냉방기 및 수계시설 사용으로 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매년 증가 추세(전국발생 건수‘17년 198명→‘18년 305명)인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오는 12일부터 관내 18개소를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각각 환경수계 검사를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써 노인이용시설, 냉각탑수샤워기, 목욕탕 욕조 수, 냉방기 등 오염된 물에 잠재해 있던 레지오넬라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폐렴을 일으킨다.

특히 다중이용 목욕장 욕조수는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온도(25~45℃)로 유지되고, 다수 인원의 반복적 사용으로 소독농도가 감소하는 등으로 인해 적절히 관리되지 않는 경우 균 오염 위험이 높아 철저한 소독 및 관리가 필요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감염병 발생 대비 촘촘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청정 의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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