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여성 1인가구' 거주자 등 대상 오는 8월까지 진행

'부산지방경찰청'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 범죄예방진담팀은 부산 전역에 대해 현장 정밀진단 후에 92개소를 여성불안 취약장소로 선정하고, 경찰력을 집중 투입해 지자체 등과 협업 범죄취약환경 요소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증가하면서 생활주변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아 여성 1인거주 원룸 주변 등 범죄취약자에 대해 6월14일~8월31일까지 80여일간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한다.

‘여성불안 취약장소’는 그동안 온라인시스템인 스마트 국민제보와 도보 순찰 및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여성불안 장소로 수집한 지역에 각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이 현장정밀진단 후 92개소를 여성불안 취약장소로 최종 선정했다.

이들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단기와 중장기과제로 나눠 즉시 시행이 필요한 지역은 특별순찰구역으로 선정해 취약시간대에 경찰관기동대·의경중대 등 경찰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방범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방범시설물 보강(우선 부산시와 협업해 여성불안 취약장소에 방범용 CCTV 설치 예정) 및 환경개선 등이 필요한 지역은 중·장기과제로 지자체 등과 협업해 범죄취약환경 요소를 점차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성안심구역(49개소), 안심귀갓길(209개소) 등 범죄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오후 8시~새벽 4시) 112순찰차량을 거점배치하고 자율방범대·대학생 순찰대·1365자원봉사대 등 협력단체와도 연계 합동순찰 등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 치안을 강화해나가고, 여성 1인가구가 거주하는 원룸은 건물 내·외부를 정밀진단해 방범사실이 잘 갖춰진 원룸에는 ‘범죄예방 시설 우수 원룸 인증패’를 수여하고 방범시설이 미비한 원룸은 시설주에게 권고, 주민 스스로 보완·개선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부산경찰은 “빅데이터·범죄통계 등을 활용해 대여성범죄 다발지역 중심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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