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경기도 공동 ‘지방세 고액체납자 압류 동산 공매’ 개최

[수원=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수원시가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의 집을 수색해 압류한 동산(動産)을 공매해 체납액 1300만 원을 징수했다.

시는 12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지방세 고액체납자 압류 동산 공매’에 명품가방 5점, 귀금속 10점, 골프채 4점 등 압류 동산 19점을 출품해 18점을 매각했다. 총 매각액은 1300만 원이다.

공매 낙찰된 압류 물품 매각대금은 체납세액으로 충당하고, 유찰된 물품은 재공매를 해 매각할 계획이다.

시와 경기도가 공동개최한 이날 경기도 합동공매에는 490점이 출품됐고, 410점이 매각됐다. 총 징수액은 3억 2400만 원에 이른다.

시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기습적으로 가택수색을 해 명품시계, 명품가방, 귀금속 등을 압류했다. 5월 말까지 체납액을 내지 않은 체납자들의 압류 동산을 감정평가를 거쳐 공개 매각한 것이다.

압류물품 합동 공매가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 <사진제공=수원시>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징수 방안을 마련해 반드시 체납액을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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