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bhc 치킨)

[환경일보] 류창선 기자 = 지난 3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의 첫 번째 시리즈 '치킨집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업하는 치킨집보다 폐업하는 곳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치킨집 창업은 6200개로 2014년에 9000개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폐업은 2015년 이후 매년 8000개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4년간 치킨집 3개 가운데 1개가 폐업한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창업하는 치킨집은 4년간 평균 6800개인 반면 폐업하는 치킨집은 무려 8600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창업 매장의 평균 면적은 줄어들고 규모가 큰 매장의 폐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렇듯 치킨 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bhc치킨의 고공행진이 돋보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bhc치킨은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브랜드로 밝혀졌다. 2015년 873개였던 가맹점 수가 2018년 1456개로 급증하면서 7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지난 5월 기준 bhc치킨의 전체 가맹점 수는 1482개를 기록하며 꾸준히 업계 2위를 유지 중이다.

bhc치킨은 가맹점 수뿐만 아니라 치킨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가맹점 매출 면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을 나타냈다. 지난 1분기 가맹점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하여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내내 두 자릿수 성장이라는 괄목할만한 결과를 낳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bhc치킨은 투명경영, 상생경영, 나눔경영을 통한 본사와 가맹점의 R&R의 시너지가 계속되는 치킨 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bhc치킨이 독보적인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지난해부터 열풍처럼 불고 있는 사이드 메뉴의 폭발적인 인기와 매년 2번 선보이는 신 메뉴 출시 및 광고, 홍보 마케팅 역할이 크다.

bhc치킨은 가맹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년 2번 이상의 신제품을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마라칸' 치킨을 비롯해 지난 2월 '소떡강정' 치킨을 선보이는 등 벌써 신제품을 2개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SNS 열풍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사이드 메뉴를 올해 2월 업그레이드 버전을 탄생시키면서 점주 매출 증진에 더욱더 기여하고 마라칸 치킨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하면서 브랜드 로열티 형성은 물론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bhc치킨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R&R이 잘되어 서로 신뢰하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 bhc치킨은 지역별 가맹점주들과 간담회를 통해 본사 방침을 공유하고 가맹점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간담회는 매년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특별히 임금옥 대표가 지방 간담회에 직접 참석하며 가맹점주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매장 일선에서는 본사가 올해 들어 더욱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는 점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bhc치킨은 고객 신뢰도를 더욱 더 높이기 위해 올 들어 더욱 철저한 가맹점 관리를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품질관리 담당 부서인 'QCS(Quality, Cleanness, Service)'팀의 인력을 증원하여 가맹점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소비자를 위한 엄격한 QCS 활동 및 영업 규칙의 룰을 만들고 가맹점은 주어진 상권 내 고객 관리를 위해 룰을 철저히 준수하여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프랜차이즈 성공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통해 올해를 제 2의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R&D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최우선시하여 가맹점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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