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류창선 기자 =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단지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단지내 상가는 아파트 주출입구 인근에 위치해 안정적인 임대수요가 확보되어 있으며 아파트와 달리 전매제한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아파트에 이어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으로 확산된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설계나 재정 안정성을 갖춘 브랜드 아파트 상가에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브랜드 선호 열기는 상가 분양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 남양주시에 공급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단지 내 상가인 ‘별내역 아이플레이스’는 최고 2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27개 호실을 단기간에 마감했다. 또한 지난해 9월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그랑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하루 만에 73개 점포의 계약을 모두 마쳤다.

부동산 관계자는 “단지 내 상가는 유동인구가 중요한 상업지구 내 상업시설과 달리 고정적인 배후수요가 확보되어 있어 이에 따른 상권 활성화와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고 하며 “주거시설과 동반한 단지내상가의 경우 임차인을 모집하기에 유리해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대전 아이파크 시티’가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의 수요를 품은 스트리트형 단지내 상가로 눈길을 끌었다. 

대전 아이파크 시티 단지내 상가는 6월중 분양 예정으로 1단지 55개 호실, 2단지 44개 호실로 구성된다.

외부 동선 연계 및 대면형 스트리트 상권으로 조성되어 단지내 입주민뿐만 아니라 주변 단지와 주택들의 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도안2단계 준주거상권과 인접해 있어 1만여 세대의 배후수요까지 흡수 가능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대전 아이파크 시티는 지난 3월 2560가구 중 일반공급 1960가구 모집에 10만6786명이 몰리면서 평균 7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대단지의 고정 수요를 품은 단지내 상가 소식에도 이슈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 대전 아이파크시티 단지내 상가의 견본주택이 마련되었으며,  입점 예정일은 오는 2021년 1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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