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류정선 기자 = 여름 성수기를 피해 제주도를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 성수기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면서 여행객들이 많지 않아 여유 있게 제주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중문동은 해안 절벽과 고운 모래가 펼쳐지는 해수욕장, 파랗게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중문관광단지에는 볼거리가 풍부한데 이 가운데 천제연폭포는 중문관광단지에서 중문동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여미지식물원과 잇닿아 있다. 비가 온 뒤에는 울창한 천연난대림 사이로 떨어지는 3단 자연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천제연폭포는 제1폭포가 22m 절벽으로 떨어져 수심 21m의 못을 이룬 뒤 다시 제2폭포, 제3폭포가 되어 바다로 흘러간다. 

중문관광단지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해수욕장도 있다. 숙박시설이 몰려 있는 중문관광단지 안에 자리잡고 있는 중문해수욕장은 야자수를 따라 해안 쪽으로 내려가 절벽을 끼고 돌면 현무암 절벽과 조갯가루로 이뤄진 모래밭과 모래언덕, 탁 트인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이곳의 모래언덕은, 파도와 바람에 의해 옮겨져 해안가 절벽을 타고 쌓인 것이다. 

중문동 해안에는 1㎞가 넘는 해안선을 따라 용암과 파도가 빚어놓은 거대한 예술품 같은 수천 개의 육각형 돌기둥이 있다. 여러 가지 성분이 섞인 용암덩어리가 평행 또는 수직으로 흐르다가 해안에 이르러 물과 만나 규칙적인 육각기둥형 바위 집단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맛있는 요리를 찾아 먹는 즐거움도 크다. 제주도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맛집 '기원뚝배기'는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갈치조림을 선보이고 있다.

이 업소는 천연 약초를 숙성한 양념을 사용하기 때문에 갈치 특유의 비린 냄새가 없고 맛이 고소한 것이 특징이며, 갈치조림을 주문하면 생전복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기원뚝배기는 해물갈치조림이 인기 메뉴다.

식당 앞 수족관에는 살아 있는 문어, 전복, 새우 등이 있어 제주산 통갈치와 함께 요리되어 푸짐한 식사가 가능하며, 해물갈치조림을 주문하면 옥돔구와 성게국이 무료로 제공된다. 무엇보다 갈치조림 양념 맛이 좋아 현지인들도 즐겨 찾고 있으며, 밥과 양념을 비벼 먹어도 좋다. 

여름철 별미인 한치 물회를 맛보는 것도 좋다. 한치는 6월부터 8월까지만 먹을 수 있는 별미로 한치 물회에는 오이, 배, 미나리, 파프리카 등 다양한 야채가 들어가 한치와 조화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치 물회에 사용된 육수는 5가지의 과일과 매실 효소에 숙성시킨 것으로 독특하면서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한치회 주문도 가능하다. 

제주 맛집 기원뚝배기에서 통갈치조림정식도 즐겨 찾는 메뉴다. 이 가운데 정식 A세트를 주문하면 기본상차림에 나오는 옥돔구이와 성게국에 추가하여 옥돔구이와 성게국이 추가로 하나씩 더 제공된다. 이는 함께 온 손님들이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업소 대표의 마음이 담겨 있다. 실제 ‘기원뚝배기’ 상호는 방문한 손님들이 맛있게 식사하기를 기원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밑반찬을 만드는 일에는 손이 많이 가게 된다. 그래서 외부에서 밑반찬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식당들도 많지만 제주도 중문 맛집 기원뚝배기는 국내산 재료를 매일 구입하여 제철에 맞는 10여가지 밑반찬을 전라도 엄마의 손맛과 정성을 담아 만들고 있다. 항상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을 담기 때문에 손님들도 밑반찬도 맛있다는 평을 남기고 있다. 

한편 제주도 맛집 기원뚝배기는 연중무휴로 영업하고 있으며, 특히 이른 아침인 오전 7시부터 손님을 맞이하고 있어 제주 중문 아침식사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 가운데 무료셔틀을 통해 호텔 픽업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넓은 전용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