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다이텍연구원, 강서구 미음동에서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와 다이텍연구원이 미음 연구·개발 허브단지에 부산섬유소재진흥센터를 열고 지역맞춤형 섬유소재 핵심기술개발 및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7월2일 오후 2시 강서구 미음동에서 유재수 경제부시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종래 청장, 다이텍연구원 최진환 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섬유소재진흥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다이텍연구원의 ‘부산섬유소재진흥센터’는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인 ‘레포츠 섬유발전기반 구축사업’ 협약체결에 따라 총사업비 265억원 규모의 국·시비사업으로 2018년 1월 착공했다.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위치도 <자료제공=부산시>

부지 1만1862㎡, 연면적 3063㎡ 규모로 올해 5월21일 준공했으며, 27여종의 레포츠 섬유소재 시험생산 및 성능평가 장비를 갖췄다.
주요 시험장비로는 마이크로 컴파운드 시스템, 다파장 분광측정기, 엑스-선 회절분석기, 섬유고분자 열분석시스템 등이 있다.

부산섬유소재진흥센터는 정부·지자체 및 섬유 소재 관련 산학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첨단 섬유소재 개발, 용도확대, 밀착형 기업지원을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섬유산업 스마트공장 수직형 통합 패키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차별로 제직, 염색, 봉제공정 자동화 센서개발 및 이를 활용한 시범공장 모델을 센터 내에 구축해 섬유업계 자동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지역 섬유기업들의 애로사항이었던 섬유소재 소싱 활성화를 위한 기업간 거래(B2B) 연계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소재기업과 완제․패션 브랜드 기업의 협업을 유도해 차별화된 기업지원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의 섬유·의복·모피·신발산업은 연간 출하액이 3조3000억원의 규모(2017년 기준)지만, 산업 규모 대비 지역 기업지원을 위한 연구기관이 적어 이번 부산섬유소재진흥센터 개소식에 큰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부산시 신창호 미래산업국장은 “부산섬유소재진흥센터가 문을 열고 부산의 섬유기업이 해양레저 및 레포츠융복합 소재 등 지역에 특화된 섬유소재를 연구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섬유소재산업과 완제산업이 공존하는 부산의 상생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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