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업 온라인판로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8월부터 120개 마을기업 제품이 대한민국 최대 온라인 시장인 G마켓과 옥션에 입점해 소비자들이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다양한 마을기업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8월5일부터 25일까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주)이베이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e-마케팅페어 온라인 박람회에 참여해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7월5일 대전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마을기업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 정경열 (주)이베이코리아 이사, 김대형 한국마을기업중앙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마을기업 상품의 온라인 경쟁력을 높이고 판매를 도와주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협약을 맺는다.

특히 우수한 마을기업 상품이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전략 수립, 판매와 배송, 고객관리 등의 모든 과정에 전문기관(티밸류랩, 리프)의 맞춤형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고 온라인 시장에서의 성공은 곧 기업의 성공으로까지 여겨지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마을기업에게는 접근이 어려운 영역이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온라인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능력이 영세한 마을기업에게는 비교적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행정안전부와 (주)이베이코리아는 우수한 마을기업 상품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 설계·포장·디자인 등을 지원하고, G마켓과 옥션에 직접 입점시킴으로써 온라인 시장의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이베이코리아는 테스트마케팅 차원에서 7월5일부터 7월26일까지 3주간 G마켓과 옥션에서 40개 마을기업 상품을 대상으로 우수마을기업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사회적 가치 구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마을기업은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설립한 기업으로 전국에 1555 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을 돌보며, 지역에는 소득을 만들어 주어 살맛나는 마을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마을기업은 그동안 공공성과 기업성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살리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면서 “정부는 마을기업의 우수한 상품들이 새로운 경제 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등 적극 노력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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