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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및 에너지저장 산업’ 미래 전망‘제5회 세계 태양에너지·에너지저장 컨퍼런스’ 개최
전 세계 기업 관계자, 국내외 전문가 발표 및 토론

“현재 20조원 규모 태양광 시장, 3~50배 증가할 것”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시 에너지저장 설비 필수

‘수상태양광 발전’ 급부상···환경·비용·안전성 고려해야
재생에너지 3020 목표 실현, 정책 발전·국제 협력 중요

패널토론에선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산업의 국제시장 동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사진=이은주 객원기자>

[서울 그랜드호텔=환경일보] 이은주 객원기자 = Leader Associates가 주최하는 ‘제5회 세계 태양에너지·에너지저장 컨퍼런스’가 최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 시장’을 주제로 전 세계 기업 관계자들 및 국내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 시장, 트렌드와 미래

행사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세계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 저장 시장의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예측을 내놨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KOPIA) 정우식 부회장은 “2023년에서 2025년 사이에 태양광 사업의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20조원 규모인 현재의 태양광 시장이 앞으로 3배에서 50배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에너지 박상도 부장도 “미국 시장에서 저장 장치에 대한 수요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정부의 보조금이 시장을 키우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배터리 생산업체 나라다(Narada)의 엘리스 정(Alice Zheng) 과장은 “지난 8년 새 태양광 패널 가격이 85%가량 감소한 것과 마찬가지로 태양광 전지의 가격 또한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규모 저장장치의 경우에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추후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에서는 안전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각기 다른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동향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태양광 인버터 생산업체 그로와트(Growatt)의 공동창업자 프랭크 키오(Frank Qiao)는 “호주에서는 가정 내 계통연계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과 태양광 저장장치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2017년 이래로 가정에서의 태양광저장장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화에너지 박상도 부장은 “미국에서는 배터리 저장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곳 대부분에서 에너지저장 설비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에너지 드미트리 백(Dmitri Baek) 팀장은 “중동 국가들도 에너지 저장장치 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발전시설의 설계·조달·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과정에서 적절한 입지와 수익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KOPIA 정우식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20조원 규모인 현재의 태양광 시장이 앞으로 3배에서 50배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떠오르는 수상태양광 발전 과제는

이번 행사에선 수상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LONGi Solar 벤저민 옹(Benjamin Wong)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이사는 “수상태양광을 바다에 설치하는 것이 조명을 받고 있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태양광 패널에 내부식성과 진동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재료를 사용해야 하며, 기술발전에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패널 토론에선 “수상태양광 발전은 육상태양광의 토양퇴화(토양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현상, soil degradation)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나 한국과 같이 땅이 좁은 나라에서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논의됐다.

그러나 기업계 전문가들은 "수상태양광 시장이 다양한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광장 김동은 변호사는 “해안의 강한 파도나 태풍 등의 위험에 어떻게 대비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리뉴 파워(ReNew Power) 최고운영책임자 파라그 샤마(Parag Sharma) 박사는 “저장 장치를 수상태양광 설비에 결합하는 비용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도쿄 컨설팅펌 CO2O의 창립자인 마사유키 사카이(Masayuki Sakai)는 “현재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 중 수상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세계적으로 0.2%뿐인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수상태양광의 위험관리 및 안전성에 대해 신뢰성 구축이 돼 있지 않으며, 이에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는 사람이 손수 물에 들어가 점검을 하기에 운영 비용 또한 높고 패널 설치로 인한 수질오염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태양광이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듯 시작 단계에 있는 수상태양광 시장 또한 급격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G CNS 베이스 네오 토프락(Veyis Neo Toprak) general manager는 “한국은 개발도상국에 비해 프로젝트 자금조달이 어려운 편”이라며 “국내 자금조달 모델을 다르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베트남 사업에서는 10%를 크라우드펀딩으로 조달하는 등 다양한 펀딩 방법들이 활용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기종합환경 양기해 대표이사는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술은 기본이 되고, 문화와 예술이 융합돼야 한다”며 자연경관과 지역사회를 고려한 수상태양광 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물을 건강하게 만들고 녹조 등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도록 수상태양광 장비에 정화 및 물 순환 기능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발전, 안전성 강화, 국제협력 강화 노력 필요

패널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 시장 발전을 위해 정책의 발전, 안전성 강화, 국제 기준 및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목표는 2030년까지 신규 설비의 95% 이상을 청정에너지로 공급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을 20%, 설비 용량을 63.8기가와트(GW)로 높이는 것이다.

정우식 KOPIA 부회장은 3020 목표의 장애물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독일 등에 비해 인허가 과정이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계통 신청을 해도 실제 계통 연계로 이어지는 경우는 1/4 정도에 불과하다”고 우려했다. 선테크(Suntech)의 창립자 젠롱 시(ZhenRong Shi) 박사는 “태양광 산업에서는 시간상 정책이 기술을 뒤따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수상태양광 및 도시 빌딩형 태양광 설치를 활성화할 방법에 대해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ivergy Solar의 호세 안토니오 밀란(Jose Antonio Millan) CCO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생산과정과 관리상의 안전문제를 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멕스(E-Max power) 브래드 배(Brad Bae) CEO는 에너지 저장장치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그 이유를 “기술이 산업을 못 따라갔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에 기술을 맞추려다 보니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배터리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는 에너지저장 장치에 대해 “분산형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사고가 전체 시스템으로 전염되는 것을 막을 계획이 한국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진코 솔라(Jinko Solar) 대니 관(Dany Qian) 부사장은 어떠한 국가도 혼자서는 변화를 이뤄낼 수 없으며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전지연구조합 김유택 팀장은 “배터리 자체의 비용보다도 발전 시설에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 비용이 더 크다”고 지적하며 “국제적인 통합에 대한 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에너지저장 장치와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기간 액스포 전시관 모습 <사진=이은주 객원기자>

이은주 객원기자  eunjoolee@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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