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영양교사 등 참여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거쳐

제3차 선정위원회 <사진제공=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친환경유통센터(이하 ‘센터’)는 2019년 학교급식 일반농산물 공급업체로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인 천안상사(주) 등 10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오는 9월부터 1년간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포함) 에 일반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식재료 품질 관리, 작업장 위생 관리, 클레임 발생률 등 업무수행능력평가 결과에 따라 최장 3년까지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게 된다. 일반농산물 공급 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 4147톤(19,769백만원)정도다.

센터에서는 업체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 학부모, 학교장, 행정실장, 영양(교)사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업체 선정위원회를 운영했다. 지난 6월 접수 결과 10개 업체 모집에 39개가 신청해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위원회에서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모집업체수의 2배수를 선발한 후 서류심사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2차 현장심사(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선정위원회에 참여한 신용화 서울디자인고등학교 교장은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 과정이 합리적인 절차에 의거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되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수한 업체가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한다는 사실을 학부모, 학교관계자, 학생, 교장회의 등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원교 센터 농산급식팀장은 “앞으로도 센터는 선정 업체에 대해 농산물의 품질 기준, 검품․검수, 작업장 위생, 클레임 대응 등 평가 항목에 의거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신선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가 안정적으로 학교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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