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콘텐츠 공모전’ 총 13점 시상

기본 원칙과 추진 방향 <자료제공=고용노동부>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고용노동부는 7월1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콘텐츠 공모전’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과 수상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29일부터 5월23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내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했다.

수기 부문 7점과 영상 부문 6점 등 총 13점에 대해 시상하고 총 66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상(부문별 1점)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주어지고, 최우수상(부문별 1점)에는 한국노동연구원장상이 주어진다.

수기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박선영씨는 정규직 전환으로 인해 투병 중이던 남편이 남은 가족들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고 편안하게 갈 수 있게 되었다는 사연을 제출했다.

그리고 비정규직일 때는 공식 직함이 없어 여사님이라 불렸으나 이제는 당당히 주임으로서 매일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면서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전환 정책이 자신에게 희망과 기쁨이 된 것처럼 모든 이들에게도 그 혜택이 전해지길 기원했다.

영상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라경채씨는 정규직 전환으로 변화된 본인의 삶을 인터뷰 형식으로 진솔하게 표현했다.

과거 비정규직으로 근무할 때는 매년 재계약 문제로 걱정이 많았고 직원들과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어 구인구직 사이트를 자주 접속하는 등 고용 불안을 느꼈으며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자녀 계획에 대해 얘기한 적 없던 아내가 자녀 계획을 세우자고 말을 꺼낸 것은 고용이 안정된 결과라고 생각된다면서 ‘정규직 전환 정책은 우리가 겪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첫 단추’라고 정규직 전환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이후에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정규직 전환자가 대부분인 수상자와 정규직 전환 소감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갑 장관은 “지난 2017년 7월 20일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을 추진한 이후 2년 동안 약 18만3000명을 전환 결정하고, 그중 14만명을 실제 전환하는 등 정규직 전환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라고 하면서 최근 설문 조사 결과 등을 언급하며 “정규직 전환 이후의 처우도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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