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F, 소액 보조금 프로그램 운용···혁신적인 폐기물 관리 방법 및 재정 지원

GEF 소액 보조금 프로그램이 출판한 간행물을 들고 있는 협의회 관계자들 <사진출처=GEF>

[환경일보] 제56회 지구환경기금(GEF) 평의회 회의가 지난 6월 10일 진행됐다. 시민사회, 정부, 민간 부문의 대표자 120여명이 순환경제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GEF 협의회에 참석했다.

시민사회와 함께한 토론회에서는 플라스틱 수명주기의 각 단계(생산-소비-폐기물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으며 비닐봉지 사용 금지, 대체 재료 및 순환 설계의 주류화, 제품 수명연장 노력과 같은 플라스틱 생산 감소 노력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는 자금 조달 관련 주제를 놓고 민간 부문과 다자개발은행 대표들이 패널로 참석해 플라스틱 감소를 위한 자금 조달 옵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플라스틱은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다. 하지만 플라스틱 재료의 ‘수용-제조-사용-폐기’라는 선형 모델은 우리 경제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플라스틱 포장 및 제품은 한번 사용 후 폐기된다. 1950년에서 2015년 사이에 생성된 플라스틱 폐기물 중 10%만이 재활용돼 지난 500~1000년 동안 자연 환경에 버려진 플라스틱의 양이 급격히 증가했다. 

GEF 소액 보조금 프로그램은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순환경제 접근 방식을 토대로 혁신적인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방법을 테스트하기 위해 시민 사회 및 지역 사회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에 기술 및 재정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 접근 방식은 재료 엔지니어링 및 제품 설계를 통해 플라스틱을 ‘감소, 재사용, 재활용’ 하고 소비자 사용 및 행동을 전환해 폐기물 수집 및 관리에 대한 건전한 접근 방식을 추구한다. 또한 이 보조금 프로그램은 ‘플라스틱 관리 및 순환경제: 커뮤니티 솔루션’이라는 제목의 간행물을 출시, 커뮤니티 기반 플라스틱 관리에서 얻는 경험과 교훈을 포착하고 지역 및 커뮤니티 차원에서 순환경제 시스템을 홍보하고 있다.

간행물에는 혁신적인 관행의 예가 여럿 소개돼 있다. 그중 하나로 부룬디에 있는 여성 협회의 사례를 보면, 플라스틱에 대한 생태 대안으로 묘목 포장지를 비닐 봉지에서 바나나 껍질로 만든 봉지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부룬디 전역에서 300만 개의 비닐 봉지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를 본받아 따르고 있다.

GEF 전략 및 운영 담당이사 프랑스와 클로테스(Francoise Clottes)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은 모든 사회 집단이 노력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며 모두의 노력을 촉구했다. 더불어 “이번 간행물을 통해 전 세계의 다른 커뮤니티 및 CSO뿐만 아니라 정부, 민간 부문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에게도 유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자료출처 : GEF

Reduce, reuse and recycle: a circular economy approach to pla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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