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 가든 백일홍 100만 송이 만개해 장관 이뤄
무더위 속에서도 신나게 즐기는 ‘에너지 놀이터’, ‘물놀이장’ 개장

어린대공원 음악분수 공연 <사진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은 여름방학을 맞아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우선 9일 저녁 7시 음악분수 앞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음악회가 90분간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넬라판타지아’를 비롯해 ‘마법의 성’, ‘거위의 꿈’ 등의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시민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이날 물춤과 조명에 맞춰 클래식 및 재즈 10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어린이대공원내 중앙로에 위치한 ‘포시즌 가든’에서는 대표적인 여름꽃인 백일홍 100만 송이가 만개해 장관을 이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설공단이 서울어린이대공원의 ‘포시즌 가든’을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테마 꽃밭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공단은 2018년 야생화 꽃밭 1000㎡를 시작으로 올해는 2500㎡ 규모로 확대해 계절별 다양한 꽃으로 가득찬 ‘포시즌 가든’을 조성했고, 이번 여름을 앞두고 백일홍 100만 송이를 이곳에 식재한 바 있다.

한편, ‘포시즌 가든’ 근처에는 페달을 밟아 에너지를 만드는 자가발전기를 장착한 놀이시설인 ‘에너지 놀이터’를 신규 조성했다. ‘에너지 놀이터’는 1,450㎡ 규모로, 어린이들이 서로 마주앉아 페달과 연결된 발전기를 돌리면 시소, 회전놀이대 등 놀이기구가 작동하게 된다.

‘에너지 놀이터’는 페달을 돌려서 만든 전기에너지로 놀이기구가 움직이도록 만들어졌다는 부분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이 신체활동을 통해 바깥놀이를 즐기며 전기에 대한 소중함도 함께 배울 수 있는 놀이터다.

또한 서울어린이대공원내 꿈틀꿈틀놀이터 옆에 위치한 물놀이장도 지난달 개장해 오는 8월2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시간은 12시부터 18시까지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에 앞서 시설물정비와 수질검사를 마쳤으며, 매일 용수교체와 청소를 실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이용안전 및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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